탈색 후 머리가 점점 촌스러운 '양아치 노란색'으로 변하는 게 스트레스였는데, 컬루어 데일리 보색샴푸를 쓰고 나서 고민이 싹 사라졌습니다. 실제 사용해본 입장에서 가장 놀라운 건 보색 효과와 머릿결 관리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이에요.
보통 보색샴푸는 세정력이 떨어지거나 머리카락이 빗자루처럼 뻣뻣해지기 일쑤인데, 이 제품은 일반 샴푸처럼 거품이 아주 쫀쫀하게 잘 나고 감고 난 후에도 손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갈 정도로 촉촉합니다. 제형은 아주 진한 보라색이지만, 손이나 욕실 타일에 착색되지 않아 비닐장갑 없이도 편하게 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.
사용 팁을 드리자면, 거품을 낸 뒤 바로 헹구지 말고 3~5분 정도 방치하면 노란기가 훨씬 더 고급스러운 애쉬빛으로 변합니다. 향도 미용실에서 관리받는 듯한 은은한 향이라 쓸 때마다 기분이 좋네요. 탈색 후 색감이 금방 빠져서 속상했던 분들이라면, 매일 써도 부담 없는 이 제품이 진정한 정착템이 될 것 같습니다. 노란기 잡는 성능 하나만큼은 정말 확실합니다!